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14일 ‘장애인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장애관련 법령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측면에 집중돼 있으며, 의료적 모델에서 사회적 모델로 변화하는 장애 개념의 국제적 흐름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장애인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마련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는 2014년과 지난해 최종견해에서 우리나라의 의료적 모델 채택이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적절한 서비스와 지원에 접근을 제한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
장애인 은퇴선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본격 추진된다.12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은퇴선수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명문화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장애인 은퇴선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국민체육진흥법 제34조에 따르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체육 진흥을 위해 장애인 경기단체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와 지원, 장애인 체육경기대회 개최와 국제 교류, 장애인 생활체육의 육성과 보급 등 다양한 사업과 활동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이종성 의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 등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논하다’를 주제로 ‘제52회 RI Korea 재활대회(이하 재활대회)’를 개최한다.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195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장애인 단체로, 장애인복지와 교육, 노동, 문화, 국제관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정책형성과 전달체계, 학문 등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RI Korea 전문위원회를 발족해 현재는 12개 분과, 218명의 전국 각계 교수·센터장 등과 함께 주요 장애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장애 현안에 대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노인복지주택 동반입소를 거부한 사례에 대해, 피진정회사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시정 권고를 불수용했다.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인권위는 피진정회사 대표이사(이하 피진정인)에게, 진정인(노인복지주택 입소대상자)과 피해자(진정인의 배우자, 휠체어 사용 장애인)가 피진정회사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진정회사는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제14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노인복지주택 입소대상자를 ‘단독취사 등 독립된 주거생활을 하는 데 지장
표준휠체어를 사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도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지난 6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교통약자법 시행규칙 제6조제3항은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의 휠체어 고정설비 안전기준에 대해 표준휠체어만을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따라서 심한 장애로 침대형 휠체어 등 다른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시에서는 침대형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특수형 구조차량을
이동·교통시설 모바일앱에 대해, 시각장애인의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6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한국디지털접근성진흥원은 KTX, SRT,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고속버스 티머니 총 5가지의 이동·교통시설 모바일앱(iOS)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들이 모바일앱 접근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요 이동·교통시설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사용자 평가를 실시했다. 모바일앱의 주요 서비스인 회원가입과 로그인, 승차권 조회, 좌석 선택, 결제 후 발권하기, 공
한국장애인연맹(이하 한국DPI)이 호주 장애인기관을 만나 UN장애인권리협약 이행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지난달 28일~31일까지 한국DPI는 시드니와 호주에서 탈시설 현황과 UN장애인권리협약(CRPD) 이행 모니터링, 선택의정서 국내 이행방안 수립을 위한 호주 사례 공유와 정책적 연대를 위해 로렌 헨리(개인 진정 첫 승소자), 호주장애인단체총연합회(AFDO), 호주인권위원회(AHRC), 호주 왕립 조사위원회(Royal Commission)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29일 오전에는 장애인 당사자 대상 법률 지원하는 Q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31일 ‘디지털 포용시대 장애포괄로 완성하자’를 주제로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34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시대에서 장애인에게 가파른 속도의 기술 변화는 불친절하고 높은 벽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국가는 ‘디지털 포용’ 정책을, 민간은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적용하고 있으나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고 더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번 리포트에서 디지털 포용 속에 어떤 내용이 담기고 강조돼야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장애인 디지털 역량, 웹접근성 실태 ‘저조’우리나라는 O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30일 오후 2시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각계 전문가,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 강화를 위한 교육개혁 세미나’를 개최했다.지난 2020년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사회 각 영역의 활동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장애학생들의 교육현장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대상자가 매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원 충원은 미진하다는 목소리도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이에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장애학생들의 교육 실태를 살펴보고, 앞으로 학습권
내년부터 중증 장애인 가구에 대해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또,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맞춤형 활동지원이 강화되는 등 현장 수요에 맞는 지원책이 확충된다.지난 29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24년도 복지부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총지출은 122조4,538억 원으로, 올해 109조1,830억 원 대비 12.2% 증가된 수치다.이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 2.8%의 4배가 넘는 높은 수준이다.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정부 총지출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미래를 위한 투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현행 교통약자법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과 도로 등에 이동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동 편의시설의 구체적인 종류와 설치 기준은 시행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하지만 점자블록이 이동 편의시설에 속한다는 것이 현행 법률에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국민과 지자체의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서울시가 2021년 발표한 ‘장애인 보도환경
앞으로 교통약자도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4일~10월 3일까지 교통약자가 궤도·삭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 종류, 설치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교통약자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버스·철도 등 다른 교통수단과 달리, 궤도·삭도에는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어 교통약자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약자법 개정으로 궤도·삭도에 이동편의시설의 설치 의무가 신설되면서, 법률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의 미디어 정보 접근권과 향유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개정안 3건을 대표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최근 국내 방송이라 하더라도 해외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뉴스뿐만 아니라, 그 외의 방송프로그램에도 외국인의 출연이 많아지고 해외 각국의 외화물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하지만 외국인 발언, 외국어 대사가 한국어 더빙 없이 송출되는 경우, 시각장애인은 물론이고 고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의 접근권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김예지 의원은 ‘영화 및 비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정책 수립·평가를 위한 기초 통계자료의 수집을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를 실시한다.이번 조사는 전국의 상시근로자 1인 이상 기업체 3만 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노동시장 수요 측면에 대한 통계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기업의 장애인고용 규모를 추정하고, 기업의 장애인 고용실태와 고용 요인을 파악한다.특히,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기업체 6,000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고용기업과 미고용기업의 업무환경과 직무 특성을 심층적으로 비교, 장애인고용 요인을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다음달 1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52회 RI Korea 재활대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논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재활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보다 적극적으로 장애인 기본권을 보장해 나갈 수 있도록 헌법 기본권 영역 개정에서의 장애인 권리 보장,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이행 방안을 제시하고 정부·국회·시민사회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올해 재활대회는 대구대학교 나운환 교수의 ‘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헌법 개정 방향과 과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나사렛대학교 우주형 교수의 ‘UNCRPD 실현을 위한 국내법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2023년 척수플러스 포럼 제2차 세미나 ‘고령 중증 척수장애인 지원 방안_초고령사회 진입 선제적 대응 필요’를 다음달 11일 오후 2시~4시까지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한다.현재 인구 고령화라는 사회변화와 함께 장애노인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노령층에서 장애 출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될 전망이다.또, 2021년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척수장애인 욕구실태조사’ 결과에 따
전기차에 대해 장애인용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법안이 추진된다.16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친환경자동차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46만5,000대로, 지난해 12월 38만9,000대에서 약 8만 대가 증가했다. 환경부가 소병훈 의원실에 제출한 ‘전국 전기자동차 충전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기차 충전기는 23만3,000대로 이 중 급속 충전기는 2
장애인구 고령화 수준이 전체인구 고령화보다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koddi 통계 뉴스레터 2023년 2호 ‘통계로 보는 장애인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구 고령화 수준(52.8%)은 전체인구 고령화 수준(18%)에 비해 34.8%p 높아 3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보건복지부 등록 장애인 현황’의 데이터를 활용해 재분석한 것이다. 통계자료는 2010년~지난해까지 12년 동안의 장애인구의 변화를 보여준다. 구체적으로 전체 등록
정신질환·정신장애인에 대한 의료적 접근뿐만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정신재활시설 확대 등을 통한 지역사회 내 회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기준 10만4,000여 명에 달했다. 하지만 정신장애인이 수시로 방문해 회복하는 위기지원쉼터는 단 3곳에 불과했으며, 모두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신장애인 위기지원쉼터는 정신질환자가 병원입원 대신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과 회복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다. 위험한 상태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9일 전자출판물을 발행하는 사업자가 장애인의 이용·접근이 편리한 출판물을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은 출판물을 발행하는 사업자가 장애인이 장애인 아닌 사람과 동등하게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출판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장애인이 출판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체자료의 제작 건수는 연간 전체 발행 출판물 대비 10%를 넘지 않는 등 여전히 장애인의 출판물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는 실정이다.또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