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장애인체육진흥기금 이관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가 부처간 협의를 통해 ‘장애인종합수련원 및 복지진흥기금’을 아무 조건 없이 문화관광부로 이관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 장애인체육진흥기금 이관과 관련해 장애인복지진흥회와 장애인단체의 반대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장애인선수들의 연금 지급이 끊길 위기에 놓이는 등 논란의 불씨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체육진흥기금 이관의 역사를 살펴보자. 이관 합의 내용 중 250억원의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은 문화관광부에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88서울올림픽 잉여금(100억원)과 2002 한ㆍ일월드컵잉여금(150억원)을 출연하여 조성한 것이며 문화관광부에서는 기금 전액을 인수하여 우수 장애인
칼럼
정혜문
2006.06.05 09:47
-
-
-
-
장애인은 법적ㆍ제도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영역에서 부당한 대우와 차별을 받아 왔다. 능력만능주의와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은 장애인을 국가사회의 구성원으로 대접하기보다는 주변인으로 철저히 소외시켜 왔으며, 이러한 병폐는 우리 사회의 관습과 편견으로 고착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특히 장애인의 소외는 정치영역에서 가장 현저하게 두드러져, 지금도 장애인의 대표성이 거의 제로에 머무는 극심한 차별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또한 참여정부에서의 장애인복지정책은 장애인복지예산의 지방이양 등 축소의 경향을 보이고 있고, 중앙과 지역 간의 복지격차는 우려의 정도를 넘어서는 심각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장애인복지의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
오피니언
유보연
2006.05.29 09:52
-
지난 1998년 이후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 이념이 도입된 이래로 현재 우리나라는 IL센터가 전국적으로 많이 생기고 있지만, 대다수의 IL센터들은 여태까지 단순한 생활적인 측면에서의 독립생활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지금부터는 새로운 한국적 IL센터 모형을 만들기 위해 고용 및 직업재활(Vocation Rehabilitation) 측면에서 접근하는 특화된 IL센터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다.기초적 복지가 미비한 한국적 상황에서는 크게 두 방향의 IL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 그 하나로 중증장애인들이 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의존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서비스지원책이 연구·추진돼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중증장애인이 IL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살아나가기 위한 IL기술교육
기고
정혜문
2006.05.15 18:06
-
▶ 질문 : 저는 얼마 전에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갑’이라는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여 지금까지 3개월분의 월급 320만원 정도를 못 받고 있습니다. 그 당시 해고된 근로자가 저를 포함하여 12명이었는데 해고사유가 ‘불성실한 근무태도와 능력미달’이라는 막연하고 애매모호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해고된 근로자들은 사장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한 상태이고 현재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사용자의 부당한 해고를 다투고 체불된 임금을 받기 위해서는 어떠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만약 사장이 벌금형으로 처벌되는 경우에, 사장은 체불된 임금을 지급할 의무를 면하게 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저희 같은 근로자들이 효과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시기 바랍
오피니언
진호경
2006.05.11 16:55
-
나에게 시와 문학이란 무엇인가? 70년대 중반 갓 대학에 입학했을 때 시와 문학은 경이의 세계였다. 그 당시 막 간행되었던 민음사판 「젋은 시인선」과 그것들에 덧붙여진 해설들은 국어 교과서의 공식적 세계에 익숙해져 있었던 나에게 고스란히 충격으로 다가왔다. 생각해 보라. 교과서의 세계에 갇혀 있다가 이제 막 풀려날 준비를 하고 있던 한 예민한 감성이 황동규와 정현종, 고은과 이성부, 김현과 김병익 들을 읽게 되었을 때의 그 충격을. 그러나 그 언제부터인가 나는 시와 문학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서서히 잃어 버리기 시작했다. 나의 내부에 음험한 욕망이 숨어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으며 세상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타협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순결한 존재로 받아들이기를 포기할 때 더 이상 시를
오피니언
진호경
2006.05.11 16:49
-
-
■ 네오위즈 박진환 사장 정신지체인 김민수씨의 멘토이자 원정대 대원들의 비공식 개그맨을 자처했던 박진환 사장. 샤프한 두뇌와 재치 있는 입담을 전가하던 박진환 사장은 정신지체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멘토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됐다. 지난 2일 열린 희망원정대 해단식에서 가장 훌륭한 멘토상을 받고 그 부상으로 엄홍길 대장의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받기도 했다. 박진환 사장은 김민수씨가 등산을 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 일기를 쓰는 법, 돈을 관리하는 법 등 정신지체인에게 수월치 않은 행동에 대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환 사장은 “가장 늦게 희망원정대에 합류하면서 생각한 건 한가지 밖에 없었다”며 “장애인과 함께 등반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고 이왕 오르는
인터뷰
조경희
2005.02.15 13:12
-
***▲언젠가 자신의 두 다리로 히말라야를 다시 딛고 싶다는 이윤오(사진 가운데) 대원.원정 3일째(1월 26일)너무나도 좋은 이들과의 산행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서 태국을 거쳐 지금 이곳 네팔에 도착했다.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해서 들떠있는 마음을 가라앉히기 힘들었다. 마냥 행복하고 즐겁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다람쥐가 쳇바퀴 돌 듯 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분명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로 이뤄진 희망원정대였지만 3일째인 지금, 다들 너무나도 친해졌다. 너무나도 좋은 이들과의 산행. 고달프고 힘든 산행이 되겠지만 지금의 내 기분이 이렇게 좋은 걸 보면 먼 훗날까지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래, 이런 기분이라면 죽어도 후회는 없다.’
인터뷰
조경희
2005.02.12 11:36
-
“히말라야 등반은 힘들겠지만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히말라야 등반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오겠다는 김민수씨. 히말라야 희망원정대 김민수(28·정신지체2급)씨는 현재 근로복지센터 ‘WE CAN’에서 쿠키를 굽고 포장하는 일을 하고 있다. 활동적인 성격에 열심히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센터 사회복지사들의 추천으로 히말라야에 도전하게 됐다고 한다. 김민수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외국에는 처음 나가 본다”고 말하며 희망원정대 대원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수씨 어머니인 서인석(55)씨는 “처음 히말라야를 간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됐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민수 평생에 한 번 올까 말까한 기회라 생각해 도전하라
인터뷰
김혜라
2005.01.26 09:56
-
△본부 근무 한태림 △고용개발원 고용개발실장 강병모 △광주지사장 이대원 △경기지사장 김현우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직업재활처장 박금준 △서울지사 고용지원부장 김광배 △강원지사장 장춘식 △충북지사장 윤성호 △경남지사장 김동대 △제주지사장 정미순 △총무부장 박태복 △정보관리부장 조종란 △본부근무 안수승 △고용개발원 연구개발전략팀장 강필수 △고용개발원 보조공학센터 남일수 △부산지사 고용지원부장 신명호 △경기지사 고용촉진부장 어호선
오피니언
조경희
2005.01.24 15:12
-
***▲길창덕 옹은 최근 1년사이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사진은 지난해 길 옹이 건강했을 때의 모습이다.*8일 데뷔 50주년 ‘꺼벙이 전’ 개최 *개구쟁이 친구 ‘꺼벙이’로 유명한 만화가 길창덕 옹. 서울신문에 한 컷 만화 ‘머지않은 장래의 남녀상’을 게재하며 만화계와의 인연을 맺은지 벌써 50년이다. 경기도 산본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길옹을 만나봤다. 70년대 당시 최고의 히트였던 친근한 캐릭터 ‘꺼벙이’. 꺼벙이에 대해 길옹은 개구쟁이이지만 좋은 일을 하려고 하지만 실수를 연발하는 밉지않은 캐릭터라고 얘기한다. 꺼벙이 제작 당시 순악질여사 등을 각종 언론매체에 연재하다보니 매일매일 작업의 연속인 나날을 보냈던 길옹. 그 당시를 생각하면 특별히 어려운 점은
인터뷰
남궁선
2004.07.05 10:01
-
***▲정치를 떠나 복지에 전념할 계획이라는 김근태 장관. *온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펼쳐나갈 생각 조정·토론 통해 합리적·단호한 결정 내릴 것 *지난 1일 43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한 김근태 장관은 취임식 직후 간단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살살 봐달라’는 당부의 말로 시작한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 내내 복지부의 현안 정책에 대한 사항은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라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다음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뤄졌던 일문일답. *▲앞으로의 각오는. - 현재는 새로운 상황에 돌입,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해야 하는 단계다. 분배와 성장, 개혁과 성장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잘못됐다. 국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부처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기존 복지부의 분위기와 여건이 그리 좋은 상황도 아
인터뷰
남궁선
2004.07.0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