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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일부터 서울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새로운 장애인콜택시 운영규정을 적용하면서 장애계단체들의 성명서가 빗발치고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달 24일 협의를 통해 운행개선안을 일부 조정 및 폐지하기로 했다.지난달 10일 있었던 장애인콜택시 관련 장애계단체의 합동기자회견에서 “공단이 장애인들에게 ‘일찍 다녀라, 술 먹지 말아라. 놀러 다지니 말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본질적으로 장애인콜택시를 늘리는 것이 해결책이지만, 그러기에 앞서 공단은 장애인식 개선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술 먹고 장애인콜택시 운전자들을 폭행하고 성희롱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형사고발해야할 사안이지 공단이 나서 장애인을 제약할 것이 아니다. 말을 안했을 뿐이지 장애인콜택시 기사들이 일으키고
사회복지in
정두리
2008.12.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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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남장애인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1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충남도의회 제22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상정된 충남장애인정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 표결 끝에 노인·여성·아동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어처구니없는 논리에 밀려 찬성 13, 반대 16으로 결국 부결 되었다며, 충남도의회를 강하게 비난했다.충남 장애인단체연합회는 충남도의 장애인 관련 업무가 복지환경국·경제통상국·건설교통국·문화관광국 등으로 분산되어 체계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복지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고 따라서 교육사회위원회 또한 집행부의 견제 및 감독에 한계가 있어 활동과 운영에 문제가 노출돼 특위구성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충남도의회는 장애인정책 특별위원회를 즉각 구성하여
지역네트워크
황기연
2008.10.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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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 대한 경찰의 반인권적인 과잉진압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지난달 23일 보건복지가족부 앞에서 장애인에 대한 예산삭감 반대시위가 진행되는 도중 경찰이 하반신마비인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빼앗아 한 여성장애인을 아스팔트 위에 내동댕이친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장애인을 포함한 몇몇 장애인에게 부상이 발생했고, 이에 국가인권위원회에 장애인 차별에 대한 진정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더구나 또 다른 하반신마비 여성장애인이 전경 방패에 짓눌려 울부짖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공개되면서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당시 휠체어를 빼앗긴 장애인들은 맨 보도위에 누워 “내 휠체어 돌려줘”라고 외치며 울먹였지만, 경찰들의 태도는 냉담했다.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장
사회복지in
이은실
2008.08.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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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에서 인권침해 감시활동을 벌이던 인권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돼 강북경찰서에서 구금돼 수사를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인권단체연석회의 소속 인권활동가들은 촛불집회가 시작된 이래 촛불집회 현장에서 경찰의 인권침해를 감시해 왔다. 그러나 인권활동가가 경찰에 연행되기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문유성 활동가는 감시활동 당시 인권침해감시단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고, 경찰 호송차에 연행된 시민들에게 연행·대응요령이 적힌 권리카드를 건네주려고 했다. 그러던 중 경찰이 문 활동가의 목덜미를 잡아 땅바닥에 던졌다. 그로 인해 문 활동가는 찰과상과 함께 어깨 인대가 늘어났고 안경도 깨졌다.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 감시활동을 기록한 기록지도 분실했다.인권운동사랑방은 문 활동가 사건 관련 성
사회복지in
최지희
2008.08.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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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인협회는 KBS의 ‘장애인직접차별’을 이유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정모씨(33·청각장애)는 5살 때 헤어진 생모를 찾기 위해 KBS 가족찾기 프로그램 ‘그 사람이 보고싶다’에 출연을 신청했다. 프로그램 관계자 K씨는 정씨에게 출연이 가능하다고 전했으나, 추후 ‘시청자들은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는 것을 원하는데, 정씨의 경우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TV출연이 불가능하다’며 청각장애를 이유로 정씨의 프로그램 출연 가능여부를 번복했다.한국농아인협회는 이를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해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한국농아인협회 인권팀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우리나라 TV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통역사를 필요로
사회복지in
최지희
2008.05.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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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높은 성장률을 자랑한다. 국가를 상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됐고, 장애인 및 소외계층에 대한 인식 또한 예전과 비교해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많은 이들의 희생과 투쟁으로 이뤄진 것이며, 아직도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인권침해가 벌어지고 있다.세계의 가장 잔인했던 인권침해의 역사를 들라면, 대부분이 독일의 나치즘을 꼽을 것이다.일본식민지, 인혁당 사건, 70~80년대 군사 독재 정치, 물고문과 잠 안 재우기 고문 등 잔인한 고문 수법, 전태일의 분신 등. 여느 나라가 그랬듯이 우리나라 역시 인권이 묵살 당했던 암울한 역사가 존재한다.뿐만 아니라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화씨 911’은 부시 대통령의 만행을 고발해 관객들로 하여금
취재수첩
최지희
2008.02.11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