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있는 여성 장애인의 양육을 지원하는 서울시의 ‘여성 장애인 홈헬퍼 지원 사업(이하 홈헬퍼 사업)’이 오히려 여성 장애인을 차별하는 지침을 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장애여성자립생활센터 파란(이하 파란)은 “홈헬퍼 사업 내 차별적 지침으로 인해 여성 장애인이 자녀를 양육하는데 효율성 있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차별적 성역할 또한 견고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파란은 지난 18일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헬퍼 사업 내 차별적 지침으로 차별당한 장애인 당사자 4명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정책의 방향을 공동발표했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9일 광화문 광장에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정책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휠체어 탑승설비를 갖춘 고속버스에 당사자가 시승하는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김정렬 제2차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 등이 참석했다.전장연은 지난 2014년부터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며 이동권 투쟁을 진행했다. 그
대중매체가 만든 정신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당사자들이 지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현병 등 정실질환자에 의한 강력 범죄가 보도되며, 사회 내 정신질환자에 대한 공포와 혐오가 커지고 있기 때문.그러나 정실질환자에 의한 범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의 2017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체 범죄자 수는 약 200만 명이었고, 이 가운데 정신질환자는 8,300여 명으로 약 0.4%에 불과했다.범죄율이 낮지만 사회 내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이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에 한국장애인단체
전라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김제 신세계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2일 체결된 업무 협약은 피해 장애인의 권리구제를 위해 의료영역의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함이다.협약의 세부 내용으로는 ▲장애인 권리 구제활동 지원 상호협력 ▲장애인 학대 사례 발굴 및 예방 지원 ▲장애인 학대 응급사례 대응 및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 담겼다.김제 신세계병원 김한주 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전북 장애인 보호 체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장애인 학대의 발견과 피해 장애인의 안전한 보호·치료를 위해 양 기관이 서로
2018년 상반기 장애인 학대 신고는 총 1,843건. 이 가운데 장애인 학대로 의심된 사례는 984건, 최종 장애인 학대로 판정된 사례는 53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3건 꼴로 장애인이 학대피해를 겪고 있다는 이야기다.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지난 11일 올해 상반기 장애인 학대 신고 현황을 발표하며, 장애인 학대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전체 학대피해자 77.1% 정신적 장애인… 학대행위자는 기관 종사자가 가장 많아상반기 장애인학대 현황 세부내용을 살펴보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제13회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보건복지부와 서울시, 한국복지대학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사회적기업 웹와치가 후원하는 공모전은 지난 2006년부터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란 슬로건으로 시작됐다.이번 공모전 출품 부문은 ▲제품 및 인터렉션 디자인 ▲환경, 건축 및 실내 디자인 ▲콘텐츠 및 UX 디자인 등의 ‘자유주제’와 △재난 안전을 위한 디자인의 ‘지정주제’로 구성됐다.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지정주제인 ‘재난 안전을 위한 디자인’의 선정이유로 제천
지난해 10월 신길역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던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서울교통공사가 공식 사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신길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으로 공사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장애인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지하철에서 리프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11일 밝혔다.이어 “서울교통공사는 출범 이후 지하철 역사 내에서 14건의 크고 작은 휠체어 이용 관련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휠체어 이용 장애인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최영애 후보자가 지난 2010년 장애계 단체의 점거농성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침해와 고 우동민 활동가 사망에 대해 위원장이 되면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지난 27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최 후보자에게 “인권위가 장애인들의 인권을 침해한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해당 사건은 지난 2010년 12월 장애계 단체가 활동지원서비스 자부담과 대상 제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점거 농성을 벌이던 중 발생했다.당시 인권위는 점거 농성 중인 중증 장애인의 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를 장애인의 새로운 일자리로 개발하고 있다.공단은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여성‧장년‧청년장애인의 고용확대를 위해 직업영역개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에 따라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청각장애인 네일아티스트, 발달장애인 편의점스태프, 정신장애인 동료상담가 등이 개발됐다.이번에는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 아래 장애인의 전략 직종으로 개발하기로 했다.올해는 직업영역개발을 위해 강사 자격 취득자 중 일부를 선정해, 장애유형별 특화영역 탐색과 교안작성
인천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는 인천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인천시 거주하는 시민중에 발달장애가 의심되는 저소득계층을 대상으로 발달장애 진단시 필요한 검사비(약 15만 원 정도)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예산 소진시까지 진행한다.지원비는 발달장애검사가 진행되는 병원으로 협의 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단서 발급비는 일부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자세한 사항은 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032-888-8369)로 문의하면 된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탑승을 거부한 시내버스 운송업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편의제공 교육 실시를 권고했다.지난 22일 인권위는 시내버스 정류소에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탑승시키지 않고 출발한 A여객 소속 시내버스 운전기사에게 인권위가 주관하는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할 것을 권고했다.더불어 A여객 대표에게는 해당 운전기사 주의조치와 장애인 버스승차거부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운전자 교육 실시 등을 권고했다.지난 2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인 진정인은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버스정류소에서 저상 시내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버스 운전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3대 적폐를 요구한지 6년이 됐다.하지만 적폐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여전했고, 6년을 맞는 21일 서울 광화문 지하역사에서는 결의대회가 진행됐다.장애계와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공동행동은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인거주시설을 3대 적폐로 규정하고, 지난 2012년 8월 21일 광화문 지하 역사에서 농성을 시작한 바 있다.그 뒤 지난해 8월 25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농성장을 방문해 장애등급제·부양의무자 기준·장애인수용시설 폐지에 대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약속
활동지원이 부족해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밤을 보내다 고열로 고생했던 김선심 씨(54, 뇌병변장애)가 활동지원 24시간 제공을 받게 된다.(관련기사 _ 홀로 더위와 싸우는 중증 장애인 “불덩이가 있는 것 같았다” 2018.08.06)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9일 중증 장애인이 야간 폭염 속 혼자 생활하다 고열이 발생,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긴급구제 조치를 권고한데 대해, 해당 기관들이 ‘피해자에게 긴급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보건복지부는 서울시와 협력, 행정적 지원을 통해 피해자가 부족한 시간을
소규모 공중이용시설 장애인 경사로 의무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소규모 공중이용시설에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도록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편의증진법 시행령)’ 개정 등 대책 마련을 권고한데 대해 보건복지부가 수용 입장을 밝혔다.인권위는 “음식점, 편의점, 약국 등 공중이용시설은 소규모더라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 시설이므로 이동이 어려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권이 더욱 보장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신축·증축·개축되는 50제곱미
경기도가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는 데 이용객에게 패널티 제도, 이른바 벌점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사고 있다.현행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이동 및 교통수단 등에서의 차별금지, 교통사업자와 교통행정기관은 이동과 교통수간 등이 접근·이용함에 있어 장애인을 제한·배제·분리·거부해서는 아니된다)는 장애 유무를 떠나 모두가 이동권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이에 지자체는 각각 별도의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별 다른 운영기준과 이용지침에 따라 특별교통수단을 운영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을 위해 일반 택시형 ‘임차(바우처) 택시’ 도입 운영을 활성화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별교통수단형 장애인 콜택시에 휠체어 이용자가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아울러 광역 단위에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센터 운영비 국고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장애인 콜택시는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2006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시행으로 도입됐다.매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는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열고 최성중 전 회장의 사임에 따라 류종춘 제7대 중앙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류 회장은 오는 2021년 12월 19일까지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된다.류 회장은 1946년생으로 3세 때 홍역 후유증으로 장애 2급 판정을 받았으며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했다.이어 안동재활원 부원장,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 6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부하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가 지난 6일, 서울합동청사 7층 대강당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울지역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서울남부지사 김태양 지사장은 “아직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잔존하고 있다."며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조금씩 우리사회를 변화시키고 장애인의 물리적 제약과 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해 11월 개정된 장애인고용법에 따라 모든 사업주는 올해부터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 1회 1시간 이상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은 사
활동지원이 부족해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밤을 보내다 고열로 고생했던 김선심 씨(54, 뇌병변장애).(관련기사 _ 홀로 더위와 싸우는 중증 장애인 “불덩이가 있는 것 같았다” 2018.08.06)김 씨의 긴급 구제 진정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관계 기관에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근급 제공과 관련 조치를 권고했다.인권위는 “지난 9일 상임위를 열고, 자립생활을 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 야간 폭염 속 혼자 생활하다 고열이 발생,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진정에 대해 긴급구제 조치를 결정, 권고했다
장애인 활동지원 24시간 보장을 호소하는 집단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제출됐다.10일 오전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인권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는 활동지원 24시간에 대한 정책 권고를 실시하라.”고 호소했다.더불어 정부를 향해 활동지원 24시간 공약을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활동지원 없는 시간 ‘생존권’이 위협… 장애인의 인권은 어디에진정에는 활동지원 24시간이 절실한 전국의 중증 장애인 70여 명이 참여했다.진정인의 대다수는 체위 변경 지원이 필요하거나 호흡기를 착용해 반드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