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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게 바로 발달장애의 특성입니다. 같은 질문이어도 질문할 때마다 다시 반복해서 물어봐야 하죠.”지난 21일 열린 ‘성인발달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확보방안 연구 공청회’에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 6명이 토론에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냈다. 토론은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간간이 질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질문과는 다른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은 발달장애의 특성일 뿐, 그들의 방송접근권에 대한 욕구는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았다. 누구는 교육방송에 관심이 많아 교육방송을 즐겨보고, 누구는 드라마를 즐겨봤으며, 누구는 게임방송이나 만화방송을 즐겨봤다. 다만, 어려운 단어나 내용이 나오면 곁에 있는 가족에게 물어보거나 스스로 사전을 찾아 해석한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1.10.2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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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급여에 대한 본인부담금 등의 내용을 담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급여비용 등에 관한 고시’가 ‘심신상태 및 활동지원이 필요한 정도 등을 평가하는 방법’, ‘장애인활동지원기관 등의 지정에 관한 고시’와 함께 지난 2일 제정·고시됐다. 장애계단체는 장애인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은 복지부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고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장애계단체로부터 ‘눈 가리고 아웅’, ‘조삼모사’, ‘밑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장애계단체가 장애인활동보조제도 때부터 개선할 것을 요구한 대상제한, 시간제한, 본인부담금 등이 여전히 담겨 있기 때문. 복지부는 제정·고시에 앞서 장애인활동지원제도추진단 실행위원회 회의를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1.09.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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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떠들썩했다.노랫소리와 웃음소리, 박수소리와 밴드 소리까지. 훈련하는 구령 소리와 기합소리 만이 가득하던 훈련원에 생긴 일은 바로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D-365일 행사다. 선수들은 오랜만에 운동복 대신 편안한 차림으로 공연장에 모였고, 손에는 운동기구가 아닌 응원봉이 들려있었다.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D-365라는 의미 있는 날을 맞이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났다.선수들은 모두 하나같이 ‘꼭 좋은 성적을 내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간의 훈련 기간의 이야기를 듣고 계획을 듣다보니 자연스럽게 선수들의 바람도 전해졌다.‘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런던올림픽을 기다리는 다짐도 하나였듯 선수들의 바람도 하나였다. 휠체어 럭비 팀의 소원은 훈련배
취재수첩
정두리 기자
2011.09.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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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매달 초 ‘장애인과 일터’라는 월간지를 발간한다.이 월간지에는 장애인 취업·고용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으며, 구독을 원하는 독자는 누구나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과 일터’는 장애계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받아 볼 수 있으며, 이들은 장애계 관련 기관에서 발행된 월간지인 만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이달 초 발행된 ‘196호’의 많은 기사 중 ‘정신지체를 갖고 있는’이라는 표현이 담긴 기고문이 실려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의 줄거리를 언급하는 과정에 사용됐으나, ‘정신지체’는 지난 2007년 장애인복지법의 개정으로 ‘지적장애’로 명칭이 바뀌어 지금은 사용하지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1.08.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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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 자제 좀 해주세요. 자제 좀 해주시라고요.”지난 11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고시안 개정을 규탄하기 위해 여러 장애계단체가 모인 자리에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이하 한자연) 직원이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 활동가에게 한 말이다.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이하 한자협)와 한자연은 추가급여 본인부담금 부과 등을 담은 복지부의 장애인활동지원제도 고시안에 반발하며, ‘장애인활동지원 고시안 개정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를 꾸린다고 밝혔다.그 결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인정보문화누리 등 20개 단체가 연대했다. 다른 성향을 보여 왔던 단체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연대하는 것은 당연하고도 좋은 모습이었으나,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1.08.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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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동생이 학교 차원에서 충청북도에 위치한 한 시설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그 시설은 큰 규모와 끊이지 않는 사람들의 봉사활동으로 유명한 곳으로 장애인, 노인 등이 생활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다녀온 동생의 반응은 ‘놀랐다’였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놀라운 게 아니라, 그곳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놀랍다고 했다. 동생의 증언에 따르면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장애유형 및 특성, 연령 등으로 구분돼 방을 쓰고 있었다. 일명 ‘가장 상태가 심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방’이 있는데, 3~4명 정도를 자해한다고 묶어놨다고 말했다. 더욱 경악스러웠던 것은 그곳의 ‘교관’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학생들에게 먼저 ‘자해하기 때문에 묶어놨다’고 설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1.08.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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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큰 승리에 장애인동계올림픽은 없는 것 같아 아쉽고 속상하다.”-지난 8일 본지와 진행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의 인터뷰 중.-“공항에는 가족과 스페셜올림픽 관계자 몇 명뿐이어서 실망했다. 더 환영을 받았으면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지난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한국 스페셜올림픽 윤영섭 선수단장의 인터뷰 중.-최근 장애인 스포츠와 관련해 씁쓸한 인터뷰 두 건을 접했다.첫 번째는 지난 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동계올림픽 유치단의 입국행사에서 만난 윤석용 회장과의 인터뷰다. 인천공항을 가득 메운 환영인파와 취재진 중 장애인동계올림픽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소수였다.더구나 IOC 총회가 있었던 남아공
취재수첩
정두리 기자
2011.07.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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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큰 승리에 장애인동계올림픽은 없는 것 같아 아쉽고 속상하다.”- 지난 8일 본지와 진행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의 인터뷰 중. “공항에는 가족과 스페셜올림픽 관계자 몇 명뿐이어서 실망했다. 더 환영을 받았으면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한국 스페셜올림픽 윤영섭 선수단장의 인터뷰 중 최근 장애인 스포츠와 관련해 씁쓸한 인터뷰 두 건을 접했다.첫 번째는 지난 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동계올림픽 유치단의 입국행사에서 만난 윤석용 회장과의 인터뷰다. 인천공항을 가득 메운 환영인파와 취재진 중 장애인동계올림픽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소수였다. 더구나 IOC 총회가 있었던 남아공 더반
취재수첩
정두리 기자
2011.07.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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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이 자리에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0원이라는 사실’입니다.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달 21일 ‘학교형태의 장애인평생교육시설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한 말이다.공청회 사회를 맡은 안 의원은 “2012년 재선된다면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지원 예산을 두 배로 늘리겠습니다. 어떻습니까.”라고 자신만만하게 약속했다. 의도와 취지는 좋았으나, 이는 곧 장애인 교육권에 대해 관심이 없었음을 드러내는 발언이 됐다.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박경석 상임이사는 “현재 장애인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0원입니다. 예산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하셨는데,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1.07.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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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장애인 차별 대응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장애인 전담인원 충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21일 인권위 앞에서 개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추련은 “지난 2007년 4월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이 공포된 이후 장애인차별 진정과 관련해 인권위 행정인력 65명 증원을 요청했으나,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20여명으로 축소·확정하고,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2009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20여명 인력 확충 계획조차 없던 일이 돼 버렸다.”며 “시행 3년을 훌쩍 넘기고 있는 현재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고 질타했다.이 자리에서 장추련 배융호 상임집행위원장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되기 이전인 2001~2008년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1.07.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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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필요한 급여를 행해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문제는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부모, 형제 등 부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자활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가족에게 떠넘겨 대상자의 수를 줄이는, ‘최대한 자활하지 못하게 만드는’ 법이 된 꼴이다. 나아가 자식이 기초생활수급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자살한 한 아버지의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족해체와 죽음으로까지 내몰고 있다. 흔히 ‘가족’이라고 하면 떼려야 뗄 수 없는, 혈연으로 맺어진 뜨거운 공동체를 떠올릴 것이다. 이는 부모가 자식을 버리는 현실까지 덮어버리는, 개인의
취재수첩
최지희 기자
2011.06.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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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평화롭던 일본 열도에 규모 9.0의 강진이 오후 2시 40분쯤 발생했다. 일본은 워낙 지진이 많이 발생하지만 일본에서 이렇게 강력한 지진은 150년 만에 일어났으며, 일본 미야기현과 이와테현 등 동북부 지역에 거대한 쓰나미가 덮쳐 사망·실종자가 최대 4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우리나라 방송 3사 주요 뉴스에서도 메인 뉴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일본의 지진 소식을 전달하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물적·인명피해를 남긴 일본의 대지진이후 몰려 온 쓰나미는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했으며, 그 파고는 10m에 달했다. 지난 2004년 20만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쓰나미의 파고 4m보다 2배 이상 높은 거대한 규모다.해안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센다이 공항 활주로에
취재수첩
이지영 기자
2011.03.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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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뇌병변장애등급판정기준 개선을 놓고 장애계단체의 거센 반발이 일었다. 대한재활의학회의 ‘뇌병변장애등급판정기준 연구 결과 공청회’가 장애계단체의 제지로 무산된 것.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전면수정을 약속하며 대한재활의학회에 연구 용역을 의뢰했으나, 연구 결과에는 장애계단체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기 때문.장애계단체의 분노를 더 크게 만든 것은 공청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관련 단체인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이하 한뇌협)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한뇌협 류흥주 회장은 “공청회 소식을 7일 한 일간지 기자로부터 알았다.”며 “복지부에 항의하자 8일 담당자가 사무실에 찾아와 설명했고, 토론자로서 참석할 것을 9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청회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취재수첩
최지희
2011.02.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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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가 영화화 되면 ‘대박’ 난다는 말처럼 최근 ‘글러브’를 통해 소개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주성심학교는 초반 청각장애인 야구부 창단과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한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기업의 후원이 있거나 유명 연예인 또는 프로선수가 방문할 때면 한 번씩 소개되곤 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때마다 먼저 집중되고 이슈화 된 건 후원한 기업, 유명 연예인, 프로스타였다. 물론 책이 발간되는 등 이따금 화제 거리가 생길 때도 있었지만 야구부 안에서 어떻게 운동하고 있는지, 야구부원들이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는 뒷전이었다. 어쩌면 그래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에게는 이번 영화가 더 기대됐을지도 모르겠
취재수첩
정두리
2011.02.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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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란 명실상부 대륙의 기질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전 세계 60억 인구 중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거대한 대륙의 크기만큼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발 빠른 도입과 경제발전으로 다른 국가의 가장 큰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런 중국이 과연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제도와 구조는 어떠한지 궁금했다. 지금 중국은 장애인에 대한 체계적인 분류와 그에 따른 복지정책, 그리고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중국 공무원으로 편입시켜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중국 장애인 등록 인구는 약 8,300만명 정도이다. 이것은 중국정부 내 중국장애인연합회가 설립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장애인제도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중국장애인연합회 산하 기관인 중국 베이징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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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fare
2010.11.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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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압축천연가스)시내버스 폭발사고를 계기로 버스의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상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예산이 저상버스 도입에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지난 9일 서울에서 발생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버스안전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CNG 버스에 대한 일부점검(국내에서 제작된 가스통 장착차량)을 통해 100대당 5대의 버스에서 안전상 결함을 발견했지만 관련법안 마련을 이유로 즉각적인 개선은 미루었다. 이런 사이 국민을 담보로 한 위험한 시내버스는 폭발과 함께 시민들이 버스에 대한 신뢰도 아사가 버렸다.지금에 와서야 정부는 철제 연료탱크를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에 탄소섬유가 포함된 용기로 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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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태
2010.08.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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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의 자랑으로 꼽을 수 있는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국제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제2회 국제장애청소년 스포츠캠프’다. 우리나라의 장애청소년들은 물론 네덜란드와 그리스, 터키, 독일 등에서 장애청소년과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이 우리나라의 이천훈련원을 찾았다. 현장을 찾은 지난 12일에는 각국의 장애청소년들이 어울려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하고 있었다. 좌식배구와 휠체어농구, 시각장애인축구, 탁구, 보치아, 테닛, 골볼, 댄스스포츠, 특히 가장 인기가 좋았던 수영까지 장애청소년들은 이천훈련원 안에서 수많은 스포츠를 경험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만약 이천훈련원과 같은 시설이 없었다면 타국에서 온 장애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그저 아시아의 작은 나라로만 기억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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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2010.07.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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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면 속 오른쪽 하단, 작은 동그라미 안에 수화통역사가 쉴 새 없이 손을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수화창’ 이라고 부르는 작은 동그라미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소통의 창구다.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제공되고 있는 편의인 수화통역을 위해 수화창 속 수화통역사들은 최대한 많은 정보와 분위기,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생생한 표정까지 전하기도 한다. 최근 만난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의 한 사회복지사는 “청각장애인들의 소원 중에 하나가 화면 가득 수화창이 나오는 방송을 보는 것이다”라며 “작은 수화창을 보고 있노라면 TV에 방송되는 영상을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노인들에게 수화통역과 방송화면을 동시에 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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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2010.06.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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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객원기자 박경태 님의 글입니다.v:* {behavior:url(#default#VML);}o:* {behavior:url(#default#VML);}w:* {behavior:url(#default#VML);}.shape {behavior:url(#default#VML);} 장애인복지법이 시각장애인 직업재활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 2007년 장애인복지법상의 복지시설 개편(유형개편)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그 해 12월 28일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제424호, 2007.12.28, 전부개정)이 공포되면서 문제는 시작되었다. [별표4]장애인복지시설의 종류(제41조 관련) 개정 전
취재수첩
박경태
2009.12.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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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불법시위 참가 장애인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제공여부 질의 공문에 대한 회신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회신내용은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내져 불법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장애계단체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회신내용을 살펴보면 ‘장애인복지법상 활동보조서비스는 중증장애인이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므로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중증장애인의 사회생활 등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회신내용은 ‘장애인복지법상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것인지, ‘합법적인 범위 내 생활만 지원하라’는 것인지 애매모호하다.어쨌거나 합법적인 범위 내 생활만 지원이 이뤄
취재수첩
최지희
2009.09.10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