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한 2006 제41회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람회에는 장애인ㆍ노인ㆍ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작품이 10% 가량 출품됐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 거부 사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 지체 미발달 아동들의 재활을 돕는 수중재활치료기, 응급상황에서 들 것으로 변형 가능한 휠체어, 신속하게 접을 수 있는 목발 등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이 다수 전시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센서가 주변 기물을 감지, 이어폰으로 시각장애인에게 정보를 알려준다. 또한 손잡이의 네비게이션을 통해 길안내가 가능하며 MP3음악도 들을 수 있다. 작품을 제작한 조성만(25ㆍ동아대 산업디자인과) 씨는 “장애인이 살기에 불편한 사회
장애인 시설에 인권은 있는가? 지난달부터 장애계를 뜨겁게 달궜던 사랑의집 기도원과 성람재단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시설확대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한 장애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는 반시설 장애인자립생활쟁취를 위한 정기집회를 지난 21일부터 매주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열기로 확정했다.한자연은 사랑의집 기도원 등 반인권적 장애인시설을 규탄하며 전국의 시설들에 대한 전면조사와 정부의 시설확대 정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자연은 “아직도 지역 곳곳의 장애인시설에선 반인권적 상황에서 장애인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폭력과 성폭행 등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있다”며 “2009년까지 장애인시설이 250개가 늘어나는 희망한국21프로젝트가 현실화될 경우 그야말로 시
26일 현재 농성 40일째를 맞고 있는 대구 활동보조인제도화 투쟁진영의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 활동보조인제도화 약속 이후 지난달 18일부터 대구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단체, 시민단체 등이 결합한 대구중증장애인생존권연대(이하 대구연대)의 노숙농성이 시작됐다. 대구연대에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대구지부가 포함됐고 전장연 서울지부 소속 회원이 실무진으로 활동 중이다.분열의 발단은 추경예산. 대구연대는 서울시에 요구했던 내용과 동일한 조례제정 등 4가지 사항을 기치로 내걸었고 대구시에 추경예산을 편성, 즉각적으로 활동보조인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밝은내일회는 지난 10일 활동보조인제도화 약속을 통해 추경예산을 받아낼 경우 △대구연대 소속 단체들에 한해
장애인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장애인 당사자다. 장애인 당사자가 주축이 돼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에게 판매하는 기업이 있어 관심을 모았다. 전 직원의 50% 이상이 장애인인 기업 엘즈산업을 지난 21일 탐방했다. 엘즈산업은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의 합숙훈련을 통해 사업을 추진, 지난 2월 설립됐다. 소화기 및 스프레이 제품 생산 기업 세이지에서 분리된 엘즈산업은 현재 본사직원 18명 중 10명이 지체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고용기업이다. 이들은 모두 휠체어를 탄 장애인으로 홈페이지 개발 및 웹디자인을 담당하는 전산관리팀과 휠체어 A/S를 담당하는 휠체어기동수리반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전산관리팀 안동혁(23ㆍ지체1급) 씨는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웹디자인
채용부문에서 기업과 장애인의 시각차가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기업은 알맞은 인재가 없어서 장애인채용이 용이하지 않다는 주장이나 장애인들은 적합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구직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2차에 걸쳐 실시한 ‘2005 장애인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을 1인 이상 채용한 기업의 60.2%가 장애인채용이 용이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그 원인으로 가장 많은 기업들이 업무에 적합한 장애인력 부족(39.6%)을 꼽았다. 또한 장애인 채용 시 1순위로 중시하는 사항 역시 업무능력(36.1%)이라고 답했으며 기술ㆍ기능의 습득이 가장 필요한 업무능력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무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인재가 없기 때문에 장애인채용이 용이하지 않다는
뜨거운 피로 꺼져가는 생명에 불씨를 지피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11년간 지금까지 205회 헌혈해 지난 14일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에서 헌혈유공자 표창장을 받은 김종철(49ㆍ지체3급) 씨가 그 주인공이다. 4세 때 앓은 뇌염으로 장애인이 된 그는 1995년 첫 헌혈을 했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에서부터 출발한 헌혈은 현재 그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 됐다. 피아노조율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지만 적은 수입인데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로 남들 보기에는 매우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는 김종철 씨. 그러나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긴 적은 없었다. 오히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주변에 자원봉사를 하는 장애인이 없어 선뜻 나서기 어려웠던 김 씨는 동사무
SK가 ‘한센인을 위한 SK행복날개기금’으로 1억원을 지원한다. SK는 지난 10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한센인 지원기금 전달식을 갖고 이달부터 1년간 국립소록도병원 환자치료 및 한센인 2ㆍ3세의 학자금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사단법인 참길복지와 함께 소록도병원 환자의 치료를 위한 자동목욕기 및 침대형 휠체어, 생활비 등을 제공하고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가환자 및 정착촌 한센인 2~3세를 위한 학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SK 신헌철 사장은 “1만5000명에 달하는 정착촌 및 재가환자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장애인복지법 혜택도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센병은 치료약이 개발돼 완치가 가능
스포츠토토가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에 이어 2006 한국스페셜올림픽대회(이하 한국대회)의 공식후원사로 나선다. 스포츠토토와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후원 약정서 조인식을 체결했다. 스페셜올림픽은 스포츠훈련과 경기대회 개최를 통해 정신지체인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운동이자 비영리국제스포츠기구다. 스포츠토토는 오는 8월 20일 개최되는 한국대회에 총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 이현진 홍보담당자는 “스포츠토토는 장애인과 유소년 소외지대를 대상으로 지속적 후원을 펼칠 계획이며 체육회와 대회 후원은 그 일환”이라며 “지난해 아이스슬레지하키 훈련비용 지원을 시작으로 장애인체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앞으로
▶일상적 불편 해결사, 마음의 친구지난 10일 개최된 장애인 자립생활을 보조하는 일본장애인 보조견 강연회에 참석한 5명의 일본 시각ㆍ청각ㆍ지체장애인들은 보조견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입을 모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각장애인 보조견 외에도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까지 다수의 장애인이 보조견의 도움을 통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체장애인 후루야 씨는 “척추가 손상된 내가 물건을 집으려면 고꾸라질 수밖에 없다”며 “휴대폰을 대신 가져다주거나 떨어진 열쇠를 줍는 등 많은 것들을 도와준다”고 말했다.일상생활의 도움 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나기오카 씨는 “보조견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된다”며 “개는 도구가
▶희망21 프로젝트 본격 추진 희망21 프로젝트는 취약계층의 고용안정 및 취업촉진 도모하기 위해 우수 민간취업전문기관(이하 민간기관)을 사업공모방식으로 선정한 후 이들 사업체가 고용안정센터에서 위탁한 장애인, 여성가장, 장기구직자, 고령자 등을 안정된 일자리에 취업시키면 그 성과에 따라 성과보수를 지급하는 민ㆍ관 합동 프로젝트다.민간기관들은 위탁받은 대상자에 필요한 직업상담, 취업교육, 직업소개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실시하며 취업 후 6개월간 사후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장애인 한명의 취업을 성사시킬 경우 15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노동부는 지난 5월 28개 민간기관을 선정한데 이어 취업대상자를 5100명 정원으로 모집했다. 5382명의 지원자 중 참여자격이 있는 4637
장애계의 활동보조인제도 요구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다. 서울시 활동보조인제도 합의 이후 대구에 이어 인천지역까지 활동보조인제도화를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인천연대)는 故 박기연 동지 추모제 및 활동보조인제도화 쟁취결의대회를 갖고 노숙농성을 선포했다. 인천지역의 활동보조인제도화 요구는 사망한 故 박기연 씨가 도화선이 됐다. 박기연 씨는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지부사업부장으로 활동했던 뇌병변1급 장애인이다. 박 씨는 지난 2일 인천 간석역 선로에 떨어져 열차와 충돌, 사망했다. 그는 치매를 앓는 94세의 아버지와 며칠 전 사망한 뇌종양 환자인 형과 함께 매우 어려운 형편 속에서 삶을 이어갔다고 한다. 사건 당시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자 인천
예술은 모든 경계를 뛰어넘는다. 장애도 예외일 수 없다.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제19회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지난 9일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됐다. 미술ㆍ글짓기ㆍ음악ㆍ웅변 4개 부문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했다. 미술ㆍ글짓기 부문은 공모방식으로, 음악ㆍ웅변 부문은 경연방식으로 치러졌으며 미술 부문에는 130점, 글짓기 부문에는 75편이 응모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음악경연에는 19명, 웅변경연부문에는 10명이 출전, 숨겨진 끼를 무대 위에서 맘껏 펼쳤다. 이날 영예의 전체대상은 글짓기 부문의 인천은광학교 유세영(19) 양이 차지했다. 각 부문의 대상은 다음과
시인 김영랑은 왜 봄을 찬란한 슬픔으로 표현했을까.꽃은 피고 진다. 계절은 돌고, 세월은 흐른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슬픔이 지나면 기쁨이 올 것이라는 희망 때문에 우리는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다림은 때론 사람을 힘들고 지치게 한다. 인생의 파도 앞에 우리는 한없이 작아지고 움츠러든다. 과연 봄날은 올 것인가. 얼굴에 큰 점을 안고 태어난 김가연(25ㆍ신흥대학 2년) 씨. 선천성 거대모반증으로 얼굴 한 쪽을 늘 머리카락으로 가려야 했던 그녀의 젊은 날은 슬픔과 어둠으로 점철됐다. 내게 행복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항상 되물어야 했던 김 씨. 점을 가진 것이 죄는 아니다. 하지만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한국사회에서 그녀의 점은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지난달 23일 S기도원 사건이 미신고시설의 인권유린 현장으로 지목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데 이어 성람재단 비리 건과 관련해 시설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 성람재단 비리 건을 엄중 수사하라는 장애계의 목소리가 드높았다. 성람재단은 현재 재단 산하 13개 시설을 운영, 국고보조금 100억원을 지원받는 대형 사회복지재단이다. 조태영 전 이사장은 지난 4월 27일 경기지방경찰청에 의해 23억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돼 현재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조 이사장은 지난 2004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돼 장애계의 분노가 극에 달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부터 성람재단 노동조합(이하 노조)으로부터 폭행, 성추행, 의료방치 등 각종 인권침해와 생활보육교사의 강제노동
유행과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옷. 하지만 비장애인의 체형을 기준으로 생산된 기성복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장애인을 배제하고 소외시키는 또 하나의 장애물이 되기 쉽다.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장애인의상 리폼교실 강좌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 장애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일부터 한국문화센터 4개 지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강좌는 자신의 체형에 맞게 기성복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 장애인의 적극적 사회참여활동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장애인과 그 가족 뿐 아니라 장애인의상에 관심 있는 비장애인까지 총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강의를 들은 한 수강생은 “장애인은 신체부위를 드러내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이 수업을 통해 옷을 내 몸에
우리 모두는 늘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배심원 석에 앉혀 놓고, 피고석에 앉아 우리의 행위를 변명하고자 하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 - 안셀름 그륀인간은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인간은 항상 남의 시선에 좋은 것은 무엇이든 쉽게 드러낼 수 있지만 반대로 나쁜 것은 쉽게 드러내지 못하고 억압되는 모순적 상황 속에 놓이게 된다. 자본주의와 매스컴의 발달로 도래한 대중문화. 대중문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란 존재는 이 모순의 정점에 위치하고 있다. 다수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만 갖춰야 하는, 못나고 부족한 것을 드러내면 대중의 비난과 질타의 화살을 언제 맞을지 모를 불안감에 떨게 되는 스타. 하지만 이 모든 불안과 고통을 뒤로
요즘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독일월드컵. 대표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TV, 신문, 인터넷 등에 보도되고 지하철 역사에서는 응원가가 연일 울려 퍼지고 있다. 시청광장에는 평가전이 열릴 때마다 경기를 관람하고,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의 뒤에는 기업의 스포츠마케팅과 미디어의 힘이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 자체의 상품화와 판매를 목표로 하는 마케팅 전략과 시청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스포츠저널리즘의 확산이 바로 그것이다. 자본주의와 매스컴의 발달로 스포츠의 전통적 패러다임이었던 전인교육ㆍ국위선양ㆍ국민건강 및 복지증진 등은 크게 퇴색되고 미디어가치 개발ㆍ고부가가치 창출과 같은 스포츠의 비즈니스적 가치를 강조하는 새로운 스포츠 패러다임이 21세기를 주도하고
지난 18일 중소기업청 허가로 공식 출범한 한국장애경제인협회(이하 장경협)가 세상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장경협은 지난 30일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대의원총회와 이사회를 개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전국에서 대의원으로 선정된 171명의 대의원 중 160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변경ㆍ임원선출ㆍ회원입회승인ㆍ협회설립비용승인 건을 의결했다. 대의원들은 지난해 11월 8일 창립총회서 의결한 임원진을 그대로 재선출했고, 진형조 씨를 포함한 25인을 협회 이사로 선출, 승인했으며 설경수 변호사와 이완규 씨를 감사로 임명했다. 이사회서는 협회 규정안을 심의, 의결했으며 법률에 규정된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설립될 때까지 임시기구인 ‘장애경제인지원센터’를 신속히 설치, 운영해 장애경
장애인체육진흥기금 이관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와 문화관광부가 부처간 협의를 통해 ‘장애인종합수련원 및 복지진흥기금’을 아무 조건 없이 문화관광부로 이관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현재 장애인체육진흥기금 이관과 관련해 장애인복지진흥회와 장애인단체의 반대가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장애인선수들의 연금 지급이 끊길 위기에 놓이는 등 논란의 불씨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체육진흥기금 이관의 역사를 살펴보자. 이관 합의 내용 중 250억원의 장애인복지진흥기금은 문화관광부에서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88서울올림픽 잉여금(100억원)과 2002 한ㆍ일월드컵잉여금(150억원)을 출연하여 조성한 것이며 문화관광부에서는 기금 전액을 인수하여 우수 장애인
서울시 활동보조인제도화 약속 이후 활동보조인제도화 농성이 전국적 투쟁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대구지역 13개 장애계ㆍ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구중증장애인생존권연대(이하 대구연대)는 활동보조인서비스제도화를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대구시청 앞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대구연대는 △활동보조인서비스를 권리로 인정, 예산을 확보해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 △활동보조인을 필요로 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즉각 실태조사 실시 △활동보조인서비스 제공에 따른 기준 마련 △활동보조인서비스가 절실한 중증장애인에게 즉각 활동보조인을 파견할 것 등 4가지 사안으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서울시에 요구했던 사항과 동일하다.대구연대 모근호 집행위원장은 “대구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으나 불응했고, 대구시청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