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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목적과 취지, 잃어선 안 돼'인권위는 인권전담 국가기관으로, 국제적·국내적 논의과정을 거쳐 지난 2001년 11월 25일 출범했다.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그 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고 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됐다.인권위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이 법이 정하는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인권위를 둔다’고 명시돼있으며, 인권위법 제3조 제2항 ‘인권위는 그 권한에 속하는 업무를 독립하여 수행한다’고 나와 있다.따라서 인권위는 입법·사법·행정 등 3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국가기구로, 그 누구의 간섭이나 지휘를 받지 않고 인권위법에 정해진 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독립기구다.이
사회복지in
최지희
2008.01.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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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선(42·지체장애2급)씨는 차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느껴 2년 동안 사용하던 승용차를 고민 끝에 처분했다. 그러나 김씨는 의무보유기간이 경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동안의 모든 세금을 떠안게 됐다. 장애인의 명의로 차량을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는 3년, 특별소비세는 5년의 의무보유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이 경과한 후에야 처분하거나 양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이동하기가 너무 힘들어 차를 구입했는데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려워 차를 처분하게 됐다. 그런데 처분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며 “세금도 문제지만 여기저기 다니는 일도 보통일이 아니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취득세는 행정자치부 소관이고 특별소비세는 재경부 소관이라 김씨는 양쪽 부서를 오가야 했던 것이다.장애인 관련제도가 늘
장애인
박기원
2007.11.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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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계가 ‘2007대선장애인연대(가칭, 이하 연대)’의 출범을 제안했다.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어느 대선후보도, 어느 정당도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들을 위한 어떠한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를 선택하고 대권후보자에게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480만 장애인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장애계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의견을 집약시켜 적극적으로 대선에 참여해 복지와 인권문제를 스스로 지켜나가야 한다”며 “장애인유권자들이 필요로 하는 공약을 마련해 480만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복지․인권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대선 장애인정책과제 발표,
사회복지in
박기원
2007.09.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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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치료가 엉터리인데도 그 병원에만 가야한다면?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개정한 ‘의료급여제도’의 철회와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급여제도개혁을위한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9~10월 집중행동기간을 정하고 투쟁에 들어갔다.복지부는 지난 7월, 병원을 이용할 때 본인부담금을 부과하고 한군데 병원만 지정해서 다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해 의료급여제도를 개정했다. 개정이유는 일부 의료급여수급권자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의료지원비를 악용하는 ‘도덕적 해이’ 때문이다.그러나 변경된 의료급여제도로 인해 대부분의 수급권자들의 건강권이 침해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달에 30여만 원으로 생활하는 수급권자에게는 몇 천원의 병원비도 큰 부
사회복지in
박기원
2007.09.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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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장총)을 비롯한 24개 장애인 관련 단체는 ‘장애인 방송권 쟁취를 위한 투쟁 연대(이하 방투연)를 조직, 지난 3일 장애인방송권 쟁취를 위한 성명서를 내고, 방송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다.장애계는 지난 7월 장애인전문 FM방송의 추진을 역설하며 투쟁을 시작했고 지난 8월 9일에 방송위원회와 장애인 전문방송 추진에 대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에 방송위원회는 지난 8월 14일 유료방송채널의 공익성 방송분야 고시에 있어 기존에 별도로 지정받았던 장애인시청지원(수화․자막․화면 해설)분야를 시청자참여분야와 합쳐 ‘시청자 참여․사회적 소수 이익대변’이라는 분야로 새롭게 편성했다. 장애계는 그러나 “방송위가 고시한 새로운 편성은 장애인 시청자를 차별하는 정책”이라며 “지난 8
사회복지in
박기원
2007.09.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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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재활학교 신축과 관련, 학칙개정 문제를 놓고 학부모와 연세대 측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재활학교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성된 연세재활학교교육권확보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측은 지난달 18일부터 연세대 본관 앞에서 학칙개정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논란의 쟁점은 학칙개정 문제. 공대위 측은 2007년 연세재활학교 졸업예정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며 학칙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중고등부 개설을 골자로 하는 학칙개정을 통해 신축기간까지 학습권을 보장하라는 주장이다. 현재 재활학교에는 유치ㆍ초등부만 개설돼 9명의 지체장애학생들의 중ㆍ고등학교 진학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공대위 권정미 학부모대표는 “현재 서울에 이들이 갈만한 학교는 연세재활학교를 제외하고 한국우진ㆍ정민
장애인
정혜문
2007.0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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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3일 발표한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지원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이수정 의원은 14일 2006년 행정사무감사 브리핑을 통해 계획안의 △본인부담금제 △적은 시간 △활동보조인의 저임금 문제 △당사자 없는 판정위원회 등을 들어 졸속 시범사업이 우려된다며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와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본인부담금제 폐지 △대상기준 철회 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14일 서울시 장애인복지과를 점거하기도 했다.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본인부담금제. 계획안에 따르면 활동보조서비스 비용에 대한 본인부담금 10%가 적용되는데 이용자는 의무적으로 중개기관에 납부해야 하며 중개기관은 지원단가
사회복지in
정혜문
2006.11.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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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법 제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장애인들의 염원인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 제정을 위한 장애인들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지난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점거했으나 경찰의 진압으로 8일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32명의 회원들이 연행되고 2명의 장애인이 화상을 입는 사태가 빚어졌다. 8일 오전 경찰 100여명의 진압으로 현장에 있던 회원들이 연행됐으나, 장추련은 오후 경총규탄집회를 강행하며 화형식을 진행했다. 이때 몰려든 경찰에 의해 이규식, 양영희 씨가 전치 2주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이번 사태는 경총이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 제정에 대한 반대의사를 밝힌데 대한 장추련의 반발
사회복지in
정혜문
2006.11.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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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약물치사ㆍ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포사랑의집 정 씨에게 2심에서 실형 4년이 선고됐다. 지난 7월 1심에서는 2년의 실형선고가 내려졌으나 지난 26일 인천지법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선고 이유에 대해 △업무상위력에 의한 추행죄- 장애인의 궁박한 상태 이용해 성폭력 및 폭행 △준사기죄- 명의도용 및 편취 △장애인복지법위반죄- 미신고시설 운영에 따른 위반행위 등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고령에 당뇨병 등으로 그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원심의 형량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피고인과 사건 피해자들과의 관계, 범행의 내용과 경위, 피해의 정도, 상처, 사회적 폐해와 심각성 등을 감안해 징역 4년의 실
사회복지in
정혜문
2006.11.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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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대국 10위, 오는 2008년이면 1인 당 국민소득 2만 달러 진입, 그러나 복지지출은 선진국 대비 1/3 수준으로 국민의 삶의 질은 OECD국가 중 최하위...여기에 저출산ㆍ고령화의 심각한 문제 대두 또한 사회 전반 분야에 만연해 있는 양극화 현상. 이에 정부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난제들을 국가적 차원에서 극복해 나가기 위해 향후 24년간 1100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국가 장기종합전략 ‘비전 2030 - 함께하는 희망한국’을 발표했다.‘비전 2030’은 지난달 30일 180여명의 국무위원과 국장과제위원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30’ 보고회의를 개최해 시안을 확정발표하게 됐다.‘비전 2030’은 60여명의 민간전문가와 정부가 1년
장애인
진호경
2006.09.0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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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특수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내려진 가운데 광주광역시 장애인복지 담당자의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광역시청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 담당 계장 신모 씨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난 다음 날인 지난 22일 광주방송(KBC)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광주광역시의 향후 조치 등에 대한 질문에 “그런 하찮은 일을 가지고 그러세요? 좋은 일도 아닌데...”라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은 당일 저녁 광주방송 뉴스에 그대로 보도돼 비난을 받고 있다. 신 씨는 이어 “광주광역시청이 총괄적인 책임은 있지만 관리는 구청에서 한다”고 발언을 해 광주 인화학교 및 인화원 성폭력 사태와 관련한 책임을 광주광역시청과 해당 구청(광산구청)이 서로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을 증폭시키고 있다. 광
사회복지in
유보연
2006.08.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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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대한항공의 장애인 및 교통약자에 대한 항공료 할인 축소 방침이 밝혀지자 비난이 크게 일고 있다. 정계와 장애계는 대한항공의 사회적 책임을 추궁하는 한편 정부의 법ㆍ제도적 지원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이는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는 결정으로 반드시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등록장애인 중 경제활동 인구 비율(38.6%)이 비장애인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장애인 가정의 소득수준은 일반가정의 50%에 불과한 실정에서 장애인 할인조차 수익증대로 생각하는 대한항공은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신체적 여건상 장시간 교통수단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장애인에게 항공교통은 단지 ‘빠름
사회
유보연
2006.08.11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