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7일, 장애등급으로 인해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故 송국현 씨가 홀로 화마와 싸우다 하늘로 떠난 날이다.故 송국현 씨는 24년간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다가 2013년 10월 자립생활을 꿈꾸며 지역사회로 나왔다. 뇌출혈로 인한 뇌병변장애와 언어장애로 활동지원서비스가 필요했지만, 장애등급이 3급이라는 이유에 막혀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두 차례 장애등급 재심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긴급지원 또한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故 송국현 씨는 2014년 4월 13일
장애계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 장애인리더스포럼이 8일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렸다.장애인리더스포럼은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장애계 리더들의 정기적 교류 모임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하고 장애인리더스포럼이 주관한 올해 첫 번째 포럼은 각 정당에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가 장애계 현안에 대한 방향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포럼에는 미래한국당 이종성 후보, 더불어시민당 최혜영 후보, 정의당 배복주 후보, 민중당 김재용 후보, 국민의당 진용우 후보,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문상필 후보가 참석했다.장애계와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학교와 사회복지 이용시설의 휴교·휴관이 길어지면서 곳곳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 역시 다르지 않았다. 8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이하 부모연대)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7%가 ‘부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부모연대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인해 정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며, 교육기관의 휴교를 결정했고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복지기관에 대해 휴관을 권고 했다.”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원
보건복지부는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 지난해 유예했던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를 이용자관점 지표를 강화해 지난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2014년부터 시행된 장애인활동지원기관 평가는 그간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를 수행하는 장애인활동지원기관의 제공수준 향상을 유도하고, 기관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제도 정착에 기여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장애등급제 개편(2019. 7월) 시기에 제도 환경 변화를 반영한 평가지표 개선을 위해 지난해 평가를 유예하고, 연구용역 및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이번에 새로운 평가지표를 마련했다.새로운
총선을 20일 앞둔 26일, 주요 정당 앞에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에 맞선 저항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장애인 당사자와 활동가 100여 명은 ‘장애인권리 보장하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 ‘부양의무제 폐지’ 등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시작된 장애계의 외침은 미래통합당 중앙당사로 이어졌다.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단체들은 ‘420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 공식 출범식을 갖고, 양대 정당 중앙당사 앞에서 ‘장애인 권리보장에 관한 21대 입법과제’ 정책 협약을 제안했다.앞
한국장애인개발원 울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울산발달센터)는 25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발달장애인 긴급 돌봄사업’ 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울산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코로나19 특별모금 배분사업으로 1억 원을 지원받아 마련됐으며, 가족돌봄자의 스트레스 감소는 물론 낮 시간 동안 발달장애인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현재 코로나19로 주간보호센터, 복지관 등 장애인이용시설이 임시 휴관하면서 발달장애인 가족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울산발달센터는 울산 내
성남시는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활동지원사를 파견하는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를 월 45시간~720시간까지 확대해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만 6세~64세 장애인에 활동지원사를 지원해 신체·가사·직장·학교 활동을 돕는 제도다.성남시는 정부 지원 외에 장애 정도, 가구 특성에 따라 월 10시간~193시간을 추가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자체 사업 기준을 마련하고, 국비 260억 원과 도비 24억 이외에 자체 예산 21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이번 지원으로 800명이 혜택을 보게 되며, 이들을 포함해 성남시 등록 장애인 3
서울시가 시설을 폐지하고 지역 거주모형으로 변환시키고자 하는 시설을 적극 지원해 운영법인의 탈시설 추진 부담을 줄여주고자 ‘시설 단위’ 탈시설 모델 개발에 나선다.18일 서울시는 시설 단위 장애인 탈시설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포함해 올 한 해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한 ‘2020년도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주요 추진 사업은 ▲시설 단위 탈시설 모델 개발(장애인 거주시설 변환 시범사업)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주거기반 확대 ▲사회참여 향상을 위한 활동지원 확대 ▲자립 초기 장애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단체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인 대구지역 등 장애인을 위한 생활지원인력 모집과, 자가격리 시 필요한 물품 등의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먼저 자가격리 장애인을 위한 생활지원인력 모집이다.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장애인은 격리돼 생활지원을 받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이에 자가격리 기간인 최대 14일까지 격리돼 생활지원을 할 수 있는 인력을 모집한다.신청은 온라인(http://bit.ly/자가격리장애인지원)을 통해 접수하며, 자가격리 장애인이 발생하면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할 예정이다. 현재 모집하는 생활지원
대구지역에 장애인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문재인 대통령과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간곡히 호소드립니다.살려주십시오!장애인 자가격리자·확진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십시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긴급성명 내용 중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되고 확진판정을 받고 있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지만, 이에 따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3일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가 확진 판정을 나오면서 장애인 자가격리자가 13명 발생했다.하지만 물품지원이 있으면 자가격리가 가능한 비장애인과
[성명]공공성 외면한 사회서비스, 재난에는 대책없다 - 재난 대책 민간에 맡기지 말고 정부가 책임져라- 활동지원인력 공급 민간 책임 그대로, 민간위탁 한계 극복대책 없어- 활동지원사 24시간 노동시키겠다는 발상, 노동자에 대한 정부의 인식수준 참담상황의 심각성 외면, 제도의 틀 유지한 채 내놓은 대책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우리는 새해의 시작을 코로나19 감염위기로 시작했고, 1월20일 대한민국 첫 감염환자가 보고되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은 더욱 큰 위험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의 만65세 연령제한을 폐지하기 위한 온라인 활동이 진행 중이다.‘장애인활동지원 만65세 연령 제한 폐지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온라인 서명 운동과 함께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다.운동본부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 단체가 활동지원 연령 제한의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출범한 바 있다.장애인활동지원제도는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제도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중증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한국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와 장애계단체들은 1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지원서비스의 본인부담금 인상과 만 65세 나이제한 등을 지적하는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전달하는 요구안을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접수했다.요구안에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자부담 완전 폐지 ▲활동지원서비스 만 65세 이용제한 문제 해결 ▲활동지원사 휴게시간 적용제 개선 ▲직접지불제·개인예산제 도입을 통한 활동지원서비스 개편
65세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구제와 정책 권고를 결정했다.11일 인권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65세가 된 중증 장애인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중단으로 생명 또는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시급성과 절박성을 감안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속한 지원 대책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구제 및 긴급 정책 권고를 결정했다.이번 긴급구제는 65세 생일이 됐거나, 곧 맞을 예정인 중증 장애인 12명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이들은 이미 활동지원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중증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만 65세 이상이 되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전환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자립생활에 중점을 둔 지원은 요양과 보호 위주의 지원으로 서비스 목적이 변경되고, 서비스 시간마저 대폭 하락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비롯한 장애계는 ‘장애인활동지원 만 65세 연령제한 폐지’를 정부와 국회 등에 촉구해 왔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도 긴급 구제 진정 등을 진행해 왔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지난 7일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나라키움빌딩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활동지원 만65세 연령제한' 폐지를 정부에 촉구했다.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중증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만 65세 이상이 되면 노인장기요양보헙법 적용 대상이 돼 자립생활에 중점을 둔 지원에서 요양과 보호만 지원하는 내용을 변경돼 서비스 시간이 대폭 하락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러한 문제가 계속되자 지난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장애인연맹(제주DPI) 부설 장애인활동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3일~14일까지 양일간 중증 장애인의 생명권과 장애인활동지원사의 노동인권 현안 과제에 대한 대안 마련 인권토론회와 인권 문화제를 지역주민 및 장애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시내 일원에서 개최했다.13일 개최된 인권토론회에서는 ‘장애인활동지원사 휴게시간 시행 1년, 무엇이 달라졌나’라는 주제로 장애주류화정책포럼 김동호 대표가 주제발표를 하고, 장애인 이용자 측면에서 척수장애인협회 문철주 전 부회장, 장애인활동지원사 측면에서 정진택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센터측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지원사들이 ‘휴게시간 저축제’ 입법을 촉구하고 나섰다.2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전국활동지원사지부(이하 활동지원사지부)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지원사가 근로기준법의 취지에 맞게 휴게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휴게시간 저축제를 도입해 달라.”고 주장했다.지난해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사회복지서비스업이 특례업종에서 제외되면서 활동지원사도 휴게시간 보장을 받게 됐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활동지원사와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 당사자들에게서는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활동지원
“장애인 당사자 주의에 입각한 예산 증액과 정치 참여 보장하라”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는 ‘장애인생존권쟁취투쟁위원회’를 결성하고 장애인 당사자에게 기반을 둔 장애인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19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17개 시·도협회 및 산하 230개 지회 회원 3만 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장애인생존권쟁취투쟁 결의대회’ 집회를 진행했다.더불어 이 자리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심재철 의원·정미경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김영호 의원·이개호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정의당 여영국 의원
지난 7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가 시행되면서 31년 만에 변화가 시작됐다.하지만 4개월 여 지난 지금, 새로운 종합조사를 받은 장애인 중 일부가 활동지원 시간이 감속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복지부는 장애등급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애인들이 불리해지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대부분 현행 수준의 지원이 유지될 것이라 발표했다.”며 “하지만 바뀐 제도에 의해 종합조사를 받은 장애인 중 16%는 활동지원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