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학교, 시설,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집단따돌림을 가하거나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3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에 대해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표현에 대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향한 정치인들의 발언 속에, 장애인에 대한 비하발언이 쏟아지고 있다.13일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등 장애계단체는 4.15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 중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 되는 10일, 참정권 보장을 촉구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청운효자동사전투표소 앞에 모였다. 이 자리는 한국피플퍼스트,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장애계단체들로 구성된 ‘장애인 참정권 확보를 위한 대응팀(이하 대응팀)’ 주최로 열린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장애인의 완전한 참정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대응팀은 발달장애인 등 모든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을 위해, 장애유형에 맞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참정권 보장 위한 조치 촉구… 장애 유형에 맞는 서비스 제공 ‘물음표’앞서 대응팀은
“장애인식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해야 할 선관위 실무자들의 인식 또한 여느 비장애인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참정권은 매우 중요한 권리라고 생각하기에 반드시 장애인 차별철폐의 첫 걸음으로 현장투표를 진행할 것입니다.”- 중증 장애인 당사자 이 씨 발언문 중오는 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는 날이다.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면 누구나 투표를 통해 자신의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충북 옥천군에 살고 있는 이OO 씨 역시 국민의 한사람으로 참정권이 부여된다. 하지만 그의 참정권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회피’
“우리는 성인 장애인 교육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선언한다.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위해 투쟁한다. 장애인에게 교육은 생명이다, 우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을 위한 투쟁 결의문 중1일 광화문 광장 앞,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향한 투쟁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대한민국 헌법 제31조 5항은 ‘국가는 평생교육을 진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는 국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관련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다만 장애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학령
서울시는 26일 장기간, 반복적으로 인권침해가 발생한 경기도 가평군 소재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루디아의집’에 대한 행정조치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치겠다고 밝혔다.관할 자치구인 금천구는 오는 5월까지 해당시설에 대한 '시설폐쇄' 행정처분을 내리고, 서울시 또한 미온적 태도로 시설을 운영한 해당법인에 책임을 물어 5월까지 '법인설립 허가 취소' 행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금천구는 "과거에도 시설장 교체라는 강도 높은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 인권침해가 광범위하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시설 내 종사자들
코로나19로 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집단거주시설이나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해당 시설에 코호트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반면, 정부의 집단감염 대응책이 적절했는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난 24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활동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장애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정부의 대책이 과연 적절했는지 진단했다.장애인 집단감염 대응책 부재… 초기대응 매뉴얼, 예비안전병원 지정 등 ‘대책 마련해야’우선 집단감염 사태에서 장애인을 위한
서울시가 시설을 폐지하고 지역 거주모형으로 변환시키고자 하는 시설을 적극 지원해 운영법인의 탈시설 추진 부담을 줄여주고자 ‘시설 단위’ 탈시설 모델 개발에 나선다.18일 서울시는 시설 단위 장애인 탈시설 모델 개발을 위한 시범사업을 포함해 올 한 해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지원을 위한 ‘2020년도 장애인 거주시설 탈시설 시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주요 추진 사업은 ▲시설 단위 탈시설 모델 개발(장애인 거주시설 변환 시범사업)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주거기반 확대 ▲사회참여 향상을 위한 활동지원 확대 ▲자립 초기 장애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들의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동영상 강의를 활용한 원격수업 등의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일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오는 23일로 연기했다. 대학도 코로나19가 안정될 때까지 원격수업이나 과제물을 활용한 재택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하지만 원격수업에서 활용되는 동영상 강의에서,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수어통역 등 서비스 지원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에 교육부는 지난 3일 해명자료를 통해 “장애대학생이 원격 강의를 듣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장애대학생이 자택에서 원격
장애인 거주시설 내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건에 대해, 인권보장과 탈시설 지원계획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5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서울장차연) 등 9개 장애계 단체는 경기도 소재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루디아의집’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건을 규탄하고,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 이용자에 대해 탈시설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지난 4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루디아의집 종사자가 이용자들을 폭행·학대한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시설 폐쇄와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권고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인권침해 사건과 관
“국가인권위원장으로서 이번 사태로 인해 인권 취약계층인 장애인 등의 피해가 큰 것에 대해 깊은 슬픔과 우려를 표합니다.”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다수인보호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인권 취약계층의 건강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되는대로 정신병원과 장애인거주시설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필요 시 직권조사 진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3일 인권위 최영애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장애계가 제기한 긴급구제 요
정보를 얻을 수도 상담을 받을 수도 없고, 마스크를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이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대책마련의 간절함을 호소하고 있다.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정부의 대응책도 속속 나오고 있고, 초기 지적됐던 장애인을 위한 지원 대책도 발표 됐다.지난달 4일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수어통역 제공을 시작했고,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와 보건복지부 129 콜센터를 통해 수어 상담도 일부 진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하지만 발표와는 달리 충분하지 않은 지원들에 ‘대책들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입원 또는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장애계가 지역사회와 분리된 수용시설의 보건 사각지대와 치료환경 제공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청도 대남병원에서는 폐쇄병동에 입원한 정신장애인 입원자 102명 중 100명이 확진 판정(26일 오후 3시 기준)을 받았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2일 청도 대남병원을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경북 칠곡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밀알사랑의집에서는 장애인과 근로자 등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이에 2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한국장애인단체총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건물 1층 로비에서 진행되던 故설요한 동료지원가 조문농성이 중단됐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 대응조치에 협력하고, 고용노동부와 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며 조문농성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지난달 22일 전장연은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사망한 故설요한 동료지원가를 추모하는 49재 분향소를 서울역 대합실에 열었다.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면서 전장연은 6박 7일간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에게 사과와 면담을 조문투쟁을 진행, 이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본인부담금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중증 장애인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한국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와 장애계단체들은 19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지원서비스의 본인부담금 인상과 만 65세 나이제한 등을 지적하는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전달하는 요구안을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접수했다.요구안에는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자부담 완전 폐지 ▲활동지원서비스 만 65세 이용제한 문제 해결 ▲활동지원사 휴게시간 적용제 개선 ▲직접지불제·개인예산제 도입을 통한 활동지원서비스 개편
청약제도를 잘 모르는 중증 장애인을 현혹해 장애인 특별공급에 당첨시킨 뒤 분양권을 전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이익을 취하고 부동산 시장을 교란시킨 브로커와 불법청약자 등이 경기도 수사에 무더기로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청약 등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김 단장은 “지난해 9월 1일~지난달 1월 31일까지 첩보와 제보, 경찰서 및 시·군 등의 수사의뢰를 통해 접수된 장애인 특별공급 부정청약, 분양권 불법 전매, 중개보수 초과수수,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와 각계 부처들의 지원과 관련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시·청각장애인 등을 위한 지침과 정보제공은 이뤄지고 있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18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하 장애벽허물기)은 시·청각장애인의 재난과 감염병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요구서를 청와대에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장애벽허물기는 ▲방송통신발전기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개선을 통한 원활한 정보제공 및 대응방안 마련 ▲수어통역 등 장애인 등 정보제공을 위한 지침 제작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지난해 12월 발생한 코로나19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국내에서도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0명(17일 오후 5시 기준)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의심감염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상태에 있다.이로 인해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각계 부처들은 다양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쏟아지는 정책 속에 장애인은 외면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17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와 장애인단체들은 감염병 확산 시 장애인 활동지원 대체인력 파견 등 지원 대
대한민국은 지금 공무원 열풍이다. 매년 공무원 채용 비율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해 열중이다.이는 장애인에게도 마찬가지다. 올해 행전안전부는 지방공무원을 지난해 2만 5,692명 보다 7,368명 증가한 총 3만 3,06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장애인 구분모집도 법정 의무고용 비율인 3.4%보다 높은 1,194명(4.8%)으로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장애인 선발비율이 늘어나는 반면, 장애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편의제공과 편견으로 실제 채용 과정에서 장애인들이 차별받고 있는 실정이다.장애 특
65세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긴급구제와 정책 권고를 결정했다.11일 인권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65세가 된 중증 장애인의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중단으로 생명 또는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 ▲보건복지부 등 관계기관에 시급성과 절박성을 감안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속한 지원 대책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긴급구제 및 긴급 정책 권고를 결정했다.이번 긴급구제는 65세 생일이 됐거나, 곧 맞을 예정인 중증 장애인 12명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이들은 이미 활동지원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중증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만 만 65세 이상이 되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전환되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자립생활에 중점을 둔 지원은 요양과 보호 위주의 지원으로 서비스 목적이 변경되고, 서비스 시간마저 대폭 하락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비롯한 장애계는 ‘장애인활동지원 만 65세 연령제한 폐지’를 정부와 국회 등에 촉구해 왔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도 긴급 구제 진정 등을 진행해 왔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