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회복지종사자들의 우울증 위험도가 높은 수치로 나타나는 등 정신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4일 전라북도사회복지사협회는 전북도청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사회복지종사자 안전 및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전북대 사회복지연구소 의뢰를 통해 실시됐으며, 지난 7월 28일~지난달 15일까지 전라북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62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연구대상자는 여성 63.1%, 남성 36.9%이며, 사회복지기관 근무기간 1~5년이 29.6%, 6~10년이 27.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이하 재활협회)는 오는 18일 ‘문재인정부 장애인정책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제49회 RI Korea 재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로 49회를 맞이한 RI Korea 재활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비대면 행사로 진행되며, RI Kore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행사에 앞서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후 패널데이터 조사결과를 통해 실태조사에서 살펴보지 못했던 장애인의 삶을 살펴보고 의미 있는 장애통계 생산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차별행위를 중단토록 하는 권고결정을 내렸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권위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이해찬 대표에게 ‘차별행위를 중단하고 재발방지 대책마련과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라’는 권고결정을 내렸다. 권고결정은 인권위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조치이다.이해찬, “선천적 장애인 의지 약해”… 사과는 “의도하지 않은 무의식적 발언” 회피앞서 이해찬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과 사과, 해명하는
수어를 희화한 의대생들의 ‘덕분이라며 챌린지’에 대해, 장애계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25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하 장애벽허물기)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수어 왜곡과 비하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차별진정을 제기했다.“덕분이라며 챌린지는 명백한 수어 모독”… 의대협, 챌린지 중단 의사 밝혀지난 6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덕분에 챌린지’를 패러디한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시작했다.이들은 왼쪽 손바
장애인 근로자의 산재 예방을 위한 개정안이 발의된다.18일 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고용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지난 5월 광주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故김재순 씨의 죽음을 계기로 장애인 근로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씨는 당시 ‘2인 1조’ 작업이 지켜지지 않는 작업환경에서 보호 장비나 비상버튼 하나 없이 혼자 작업을 했으며, 관련법에 따라 파쇄기 입구에 덮개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 또한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중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 수어통역이 제공되는 ‘한국수어방송’이 시작된다.14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디지털 포용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중 지상파 3사(KBS, MBS, SBS)에 한국수어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청각장애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도록 권고한 데 따라, KBS는 내부 논의를 거듭한 끝에 다음달 3일 메인뉴스인 ‘뉴스9’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이와 더불어, 방통위는 농인 등 장애인의 방송접근성 강화를
청각장애인 보조견의 출입을 거부한 프랜차이즈 매장에 대해 장애계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시정권고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13일 진정인 원OO 씨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장애인을 소비주체인 고객으로 바라보지 않는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한 차별행위.”라고 지적하고 나섰다.보조견 출입 거부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금지한 ‘차별’… “보조견 증명하려 했지만 외면”청각장애인 당사자인 원씨는 지난 6월 지인들과 ㅊ프랜차이즈 매장을 찾았다 억울한 경험을 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원활한 시청을 돕는 ‘상시 수어통역’이 처음으로 시행된다.나아가 국회에서 진행되는 회의 등에서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토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된다.10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소통관 기자회견장 수어통역 시행 기자회견’을 열고, 나아가 장애인의 정보접근과 방청권을 위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첫 상시 수어통역 시작… 장애계 “의미 있는 변화의 시작”앞서 장 의원은 제21대 국회 개원 이후 ‘장애포괄적(Disability-
“문재인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저의 인생은, 어릴 때는 어머니의 짐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자식들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부양의무자 기준을 꼭 폐지해서 더 이상 짐덩이 취급을 받지 않고 싶습니다. 오늘 저의 머리를 삭발해 문재인 대통령과 박능후 장관에게 보내겠습니다. 중증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이형숙 집행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촉구하며,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삭발 투쟁을 이어갔다.그는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장애계가 변화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이하 종합조사)’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감소된 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밧줄 매기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줄어든 현실을 규탄하고, 정부를 향해 ‘누구도 남겨둘 수 없다’고 외치며 산정특례 보전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투쟁에 들어갔다.이들은 “활동지원급여의 산정 방식이 기존의 인정조사에서 종합조사로 변경되면서 약 19.52%의 급여 하락자가 발생했다.”며 “급여하락자에게 최초
장애인 당사자에게 차별적으로 적용된 교통사고 손해배상 기준에 대해, 장애계가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6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대법원 앞에서 ‘교통사고 위자료 장애인 반값 판결에 대한 법원규탄 및 대법원의 공정한 심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체장애인 A씨에 대해 장애를 이유로 차별적인 위자료 기준을 판단한 법원을 규탄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대법원에 명확한 판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장애란 이유로 교통사고 사망 위자료 반으로↓… 명백한 차별금지 행위” 질타지난 2017년 10월,
“정부의 약속으로부터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존엄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는 가난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택 불가능한, 생존을 위한 급여이다. 정부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약속의 시기가 도래한 지금 우리는 다시 광화문에서 농성에 돌입한다.”- 기자회견문 중 장애계가 부양의무자 완전 폐지를 촉구하며,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7일간의 천막 농성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은 23일 서울시 광화문 지하 해치마당에서 ‘부양의
서울시가 장애인 거주시설 내 학대 피해를 당한 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한 종합지원책을 마련한다.16일 서울시는 장기·반복적인 인권침해가 드러난 경기도 가평군 소재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루디아의집’에 대해 지난 5월 ‘시설폐쇄’와 ‘법인설립 허가취소’ 행정처분을 내린 데 이어, 입소자 21명을 시가 관리·운영하는 시설로 임시 이전시켰다고 밝혔다.입소자 61명 중 21명 전원 조치… 심리회복 통해 새 시작 준비서울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현재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독립을 희망하는 일부는
장애계가 불완전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해 ‘완전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 폐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도 “취약계층을 좀 더 촘촘하게 보호하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 기초생활보장에 생계급여에 있어서 부양의무자
정신장애인을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는 장애인복지법 제15조에 대한 개선이 촉구되는 가운데, 정부에 조속한 시정을 요청하는 외침이 국회 앞에 울려 퍼졌다.9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한자연)는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장애인의 복지서비스 지원을 가로막는 ‘장애인복지법 제15조 제한규정 삭제 이행’을 요청했다.한자연은 “장애인의 정의로 정신장애인을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건강복지법을 적용 받기 때문에 장애인복지법의 제도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없는 모순적인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제한규정 삭
국회가 소통관의 수어통역 시행과 관련해 최대한 빨리 하겠다는 답변을 했다.지난 2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에서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면담을 진행했다.국회 소통관에서의 수어통역 시행을 위해 장 의원 요청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에서 복기왕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국회 소통관의 수어통역을 최대한 빨리 시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국회는 2008년 UN장애인권리협약을 비준하며 장애인의 정치 참여와 정보접근권을 약속했음에도, 아직까지 장애인이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실제로 국회
7월 1일, 장애등급제가 폐지된 지 1년을 맞이하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1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등급제 가짜 폐지 1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전동 행진을 이어갔다.전장연은 “장애인 목숨도 소중하다. 더 이상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목 놓아 외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장애등급제 폐지 1년… 우리의 일상은 변하지 않았다” 규탄지난해 7월 1일, 장애
신장장애를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억울함과, 그 호소를 외면한 노동위원회에 대한 행정소송이 제기됐다. 지난해 2월 경북 포항의 A시내버스 회사에 운전기사로 입사했던 강OO 씨(49·남, 신장장애)는 ‘만성신부전과 장기적인 혈액투석은 시내버스 기사로 업무를 수행하기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채용취소 통보를 받았다.억울함을 호소하며 경북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해봤지만, 모두 기각됐다. 이에 강씨는 지난 1월 행정소송을 청구, 25일 서울행정법원에서 1차 재판이 진행됐다.더불어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장애인차별금지추진
병원 내에서 발생한 폭행으로 정신장애인 당사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장애계가 ㄱ병원 즉각 폐쇄와 정신장애인 탈원화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경남 합천군 ㄱ병원에서 정신장애인 A씨가 남자 간호사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병원 내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17년간 입원해온 A씨는 병원 복도에서 ‘취침 시간에 병실로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간호사에게 양팔을 붙잡힌 채 제압당했다.이 과정에서 A씨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의식을 잃고 2시간 가량 방치 당했고,
청각장애 진단을 받고 보청기 처방을 위해 이비인후과 병원은 1차 관문이나 마찬가지다. 의사 진단을 받아야 장애등록을 할 수 있고, 보청기 구매 과정에도 의사의 처방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그런데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장애특성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다면 병원을 찾은 이들의 심정을 어떨까.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차별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제기됐다.24일 청각장애인 당사자 3명을 진정인으로 하는 차별 진정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됐다.이들은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보건복지부를 향해 ▲전공의 수련과정에 청각장애인 특성에 대한